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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외출때문일까
새로산 영양제 때문일까..
원고작업을 도저히 못할정도로 너무 잠이와서
잘 자고있었는데...
갑자기 똑같은 말들이 오가는 소리가 들린다...
취객이구나.. 라는 직감과 함께 들리는
"집에갈래요"
"병원가셔야해요"
"집에갈래요""
"병원가셔야해요"
한참을 반복...
싸우는 소리가 아니었구나... 싶어서 내다본 창문
"환자분 괜찮으세요?어쩌다 이러셨어요. 아이고 많이 다치셨네"
119 구조대가 집앞에서 어떤 취객을 구조하고계셨다..
그냥 취객이었다면 창문열고 뭐라고 했겠지만...
다치신 분이 무사하시길 바라며 끄적여본다.
저렇게까지 술을 드신데는 뭔가 사연이 있겠지 싶으면서도
알콜중독이셨던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는 취객...
아무리 그래도 새벽 3시는 너무 하잖아요ㅠㅠ
무사히 잘 귀가 하셨으면 좋겠네요....
119구조대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존경스럽고 멋지십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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